한국코드페어 대상작,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서 본상 쾌거
하승호 등 3명, '실시간 CPR 시청각 피드백 시스템'으로 2등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에서 열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하승호(선린인터넷고 3년)·박진(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3년)·김재윤(일산대진고 3년) 학생의 '실시간 CPR(심폐소생술) 시청각 피드백 시스템' 작품이 내장형 시스템 분야에서 본상 2등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1950년부터 매년 열려 70여 개 국가가 참가하는 ISEF는 중·고교생 대상 과학기술 관련 세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과학·기술 대회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올해는 1천7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과기정통부는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SW) 공모전을 통해 7개팀 15명 참가를 지원했다.
ISEF 본상은 전체 22개 분야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주어진다.
내장형 시스템 분야에 참가한 학생 세 명은 심폐소생술의 효과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제출해 본상 2등상을 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심폐소생술 수행 시 실시간으로 압박 깊이, 속도, 이완 정도에 대한 피드백을 음성·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일반인과 초동 구조자의 심폐소생술 품질을 향상하는 결과를 보여줘 앞서 한국코드페어 SW 공모전에서도 입상했다.
과기정통부의 한국코드페어 SW 공모전에서 우수 입상한 학생들은 3년 연속으로 ISEF에 출전해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와 2022년에는 4등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수상자들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한국코드페어는 오는 10월 열리며, 이에 앞서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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