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하락 전환 2,720대 약보합…금융주 강세
美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코스닥 약세 지속
KB금융·하나금융지주 등 강세…한국전력·네이버·삼성전자↓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13일 장 초반 상승 흐름를 보이던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해 2,720대로 물러섰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20%) 하락한 2,722.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7포인트(0.28%) 오른 2,735.20으로 장을 시작해 2,73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제한적인 오름폭을 유지했지만, 10시 29분께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중 미국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며 방향을 탐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은 18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1천7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천3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거래를 시작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 KB금융[105560](4.54%), 하나금융지주[086790](4.35%), 신한지주[055550](2.41%), 메리츰금융지주[138040](2.31%), 삼성화재[000810](1.84%), 삼성생명[032830](1.2%) 정도만 오름폭이 크다.
반면 한국전력[015760](-5.15%), NAVER[035420](-2.6%), LG화학[051910](-2.52%), 삼성전자[005930](-1.77%), 셀트리온[068270](-1.5%) 등이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2.54%), 보험(1.13%), 증권(0.51%) 등 저PBR 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장비(4.45%), 조선(4.45%), 가구(2.61%), 식품·음료(1.42%), 자동차(0.44%) 등도 오르고 있다.
철강(-0.72%), 게임소프트웨어(-0.65%), 화장품(-0.51%), 운송(-0.43%)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1.04%) 내린 855.2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1포인트(0.29%) 오른 866.67로 시작한 뒤 86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8억원, 기관은 473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천5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펄어비스[263750](4.83%), 엔켐[348370](2.52%), LS머트리얼즈[417200], 레인보우로보틱[277810](1.36%) 등이 강세다.
JYP엔터테인먼트[035900](-12.12%), 알테오젠[035900](-5.41%), 에스엠[041510](-5.41%), CJ ENM([035760](-3.72%), 에코프로비엠[247540](-2.99%), 에코프로[086520](-2.04%)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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