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일본 선례 참고해 중소기업 기업승계 제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9일 도쿄에서 일본 인수합병(M&A) 중개기관인 'M&A 로얄 어드바이저리'(M&A Loyal Advisory) 및 M&A 인수 성공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 기업승계 성공 사례와 M&A 지원 제도를 듣고 빨라지는 국내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고령화에 따른 기업승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1년 설립된 M&A 로얄 어드바이저리는 일본 정부에 등록된 3천100여개 민간 M&A 중개기관 중 하나로 중소기업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를 추진할 경우 M&A 매칭, 협상, 중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CEO 고령화에 대비해 기업승계 지원 정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200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기업승계 지원 정책을 정비해온 일본 선례를 참고해 우리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기업승계 지원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장관은 지난달 말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 당시 중소기업 지속 성장을 위해 '가업승계'(친족) 개념을 M&A 등의 '기업승계'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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