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로 1분기 고성장…흑자전환

입력 2024-05-09 11:02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로 1분기 고성장…흑자전환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지난해 1분기 200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던 SK바이오팜[326030]이 올해 1분기에는 103억원의 영업이익(연결기준)을 내 흑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도 1천140억원으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이트'의 미국 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같은 기간 87.5% 급증했다. 순이익은 9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순손실 24억 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 내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99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도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그 외 원료의약품(API), 아시아 임상, 기타 용역 등 분야에서도 매출이 호조를 보인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창사 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특히 지난 1분기에는 온전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tock_new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