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스·전기레인지와 전기오븐 영업 넘긴다

입력 2024-05-09 08:36
SK매직, 경동나비엔에 가스·전기레인지와 전기오븐 영업 넘긴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SK매직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품목을 경동나비엔에 영업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양도가액은 370억원이며 양도 일자는 오는 9월 30일이다.

확보된 자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된다.

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고객 관계 기반 AI 웰니스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영업권 인수로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수 대상인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이 모두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만큼 이를 환기 청정기와 연계해 종합적인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제공할 수 있고 보일러까지 묶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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