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1분기 영업손실 127억원…"경영 효율성 강화 노력"(종합)
SK바이오사이언스 제외 별도 영업이익 186억원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SK케미칼[28513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8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8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순손실은 8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86억원, 매출은 3천17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7.0% 감소했고 매출은 4.8% 증가했다.
SK케미칼은 "주요 제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며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판관비와 운임 등 일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은 2천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고,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37.7% 줄었다.
재고 정리,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으나, 해상운임, 원료가 상승 등으로 이익 규모와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제약 사업 1분기 매출은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40.3% 감소했다. 판관비 증가 및 약가 인하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등 주요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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