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부터 건강관리까지…마이데이터 과제 4건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부동산 안심 거래와 국민건강관리 등 올해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의 신규 과제 4건을 선정해 과제당 7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2019년부터 이어진 이 사업은 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개인·기업의 본인 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자신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이 일상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편익을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정보 주체의 데이터 권리 실행을 통해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총 4개 과제를 공모했다.
총 31개 컨소시엄(113개 기업 참여)이 지원해 약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에서는 거래당사자의 신용평가점수와 임대인 사업장 정보, 납세증명서 등의 마이데이터(정보 주체 동의 기반)를 활용해 부동산 임대차 거래 시 임대인과 임차인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부동산 거래 시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동산 임대차 안심거래 지원서비스'가 선정됐다.
또 만성 질환자의 건강검진 정보, 처방·진료 정보 등 의료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건강부채(사용자가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지불해야 할 전체 비용 예측값)를 안내해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가 선정됐다.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과제로는 정보 주체 동의를 기반으로 각종 제품에 대한 시험정보 및 품질인증정보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통합·관리하고, 시험·인증 관련 수요기관에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원채널 시험인증 정보 관리 및 유통 서비스'가 뽑혔다.
아울러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암 환자의 의료·공공데이터 및 개인이 생성하는 라이프 로그(식사·운동·수면 등) 데이터 등을 연계·활용해 암 치료 전 과정을 개인 맞춤형으로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암 케어 서비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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