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K-패션 원조' 진태옥 JTO 팝업스토어 연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대한민국 패션 업계 거장으로 불리는 진태옥 디자이너 브랜드 JTO와 손잡고 '타임 앤 컬러'(Time & Color)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JTO는 진태옥 디자이너가 2020년 론칭한 이지웨어 브랜드로, 패션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담았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5층 신·본관 연결통로에서 이날부터 19일까지 과거 2001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 Z세대 취향을 반영해 재해석한 '타임 앤 컬러' 캡슐 컬렉션을 단독으로 소개한다.
진태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디자이너다. 1965년 이화여대 앞에 처음 의상실을 연 것을 시작으로 60년째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패션의 산 역사다.
1988 서울올림픽 공식 유니폼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의상을 디자인했으며 1999년에는 영국 예술 전문 출판사인 파이돈사 선정 '20세기를 빛낸 패션인 5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진태옥과 신세계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여는 등 국내 패션 육성에 함께 힘써왔고, 지난 2020년에는 진태옥의 새로운 화이트 셔츠 컬렉션을 신세계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패션으로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을 추구한다.
재킷과 셔츠, 원피스 등 약 30여종을 선보이며 강남점 팝업스토어와 동시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신세계백화점이 대한민국 대표 디자이너인 진태옥과 손잡고 JTO 팝업스토어를 단독으로 전개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내 디자이너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과 관련해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와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이벤트홀, 대구점 8층 문화홀, 광주점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연달아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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