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ENP, 인천 영종도 해변서 해양 쓰레기 수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코오롱ENP(옛 코오롱플라스틱)는 지난 3일 해양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용유해변을 찾아 폐플라스틱, 폐어구(어망), 스티로폼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코오롱ENP는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반려해변 사업'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업,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정기적으로 쓰레기 청소 등 환경 관리를 수행하는 활동으로, 우리나라에는 2020년 도입됐다.
허 대표는 "앞으로 단순한 노력을 넘어 확고한 행동으로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ENP는 지난해 폐어망 전처리 기술로 재생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넷스파' 등 소셜벤처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양 쓰레기에 대한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이들과 협업해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 브랜드 '에코'를 론칭하고, 지난달 열린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에코 제품군을 공개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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