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대만 정부와 디지털 성범죄 대응 공동성명서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일 대만 보건복지부, 국가방송통신위원회와 '디지털 성범죄 대응 공동성명서'를 채택·발표하고, 공식 상호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공동성명서 채택은 아시아권 국가로는 최초이며, 2021년 호주 온라인안전국, 2022년 프랑스 푸앵 드 콘택트(Point de Contact)에 이어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 확장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방심위는 설명했다.
이번 성명을 통해 양측은 비동의 유포 성적 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 유통 방지 및 근절을 위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의 근원적 삭제 등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과 온라인에서의 인권 증진 등 공동 목표를 향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다른 국가의 정부·사업자 및 시민단체 등도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 동참해 줄 것을 함께 촉구했다.
이번 공동성명서 조인식에 대만 측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가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방심위는 이번 대만과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등에 대한 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 공조 및 협력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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