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최대 1천78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롯데카드는 공모 방식을 통해 최대 1천78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14일 발행하기로 하고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긴 채권으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자본성 증권이다.
발행금액은 900억원이며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천78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5.5∼6.1%를 제시했다. 발행 만기는 30년이며, 롯데카드의 결정에 따라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이번 발행이 공모인 점을 고려해 리테일(개인)이 선호하는 월 이자 지급 방식을 선택했다.
수요 예측은 5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발행의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공모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위한 자본 적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 흡수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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