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화학, 수천억원 투자 익산에 반도체 세정약품 공장 신설
서울 근교에는 반도체 재료 연구 거점 마련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약품 공장을 한국에 신설해 2027년부터 가동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가 올해 하반기 전북 익산시에 토지 약 10만㎡를 마련해 신공장을 건설한다.
초기 투자액은 수십억엔(약 수백억 원)이며 총투자액은 최대 수백억엔(약 수천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미토모화학은 고순도 황산 등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세정용품을 생산한다.
반도체 회로 미세화와 다층화로 제조 공정에서 세정용품 사용 빈도와 양은 늘고 있다.
새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한국 반도체 업체에 판매하며 일부는 일본에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와 함께 서울 근교에 반도체 재료 관련 연구 거점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스미토모화학이 한국에 공장과 연구 거점을 신설하는 데 대해 "생산과 개발 양면에서 왕성한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려 한다"고 전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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