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필리핀 정부 입찰 프로젝트 수주…트랙터 900대 공급

입력 2024-04-23 09:16
TYM, 필리핀 정부 입찰 프로젝트 수주…트랙터 900대 공급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농기계 전문 기업 TYM[002900]은 필리핀 정부에서 트랙터 보급을 위해 추진한 입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트랙터 900대를 필리핀으로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현지에서 운용하기에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트랙터를 TYM의 '5825R'로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현지 농민들에게 트랙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일본 농기계 업체가 30년 이상 과점하고 있던 동남아 시장에 국산 트랙터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전했다.

TYM 관계자는 "필리핀 진출을 위해 자체 영업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필리핀 '핏 코리아'(Fit Corea)사를 공식 파트너로 지정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필리핀 현지 농민들이 운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전략모델 '5825R'을 개발해 적시에 투입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TYM은 단순 트랙터 수출에 그치지 않고 필리핀에서 농업이 빠르게 현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주요 대학 등 기관과 연계해 농기계 학과 샘플 트랙터 제공, TYM 인턴십 기회 제공 등 필리핀 농업 현대화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품 및 조립공장을 포함한 산업 자체의 벨류체인 구축 등 현지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장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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