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뉴빌리지' 현장방문…"주민선호 충분히 반영"

입력 2024-04-19 16:00
기재부, '뉴빌리지' 현장방문…"주민선호 충분히 반영"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기획재정부는 김동일 예산실장이 19일 국토교통부·서울시와 '뉴빌리지' 관련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급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뉴빌리지 사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뉴빌리지와 유사하게 서울시가 추진하는 '휴먼타운 2.0' 시범 사업지인 서울 종로구 신영동을 방문해 주거 여건·주택 정비·기반시설 설치 등을 점검했다.

주차장·폐쇄회로(CC)TV 등 주민이 원하고, 실질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 되는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김 실장은 "향후 뉴빌리지 사업에도 주민 선호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관계부처·전문가 간담회에 김 실장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벽화 그리기'처럼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됐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빌리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민생 중심의 노후 주거지 개선사업으로 재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중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 올해 말 시범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현장 의견을 참고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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