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농심 1분기 영업익 전망치 하회…목표가 하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9일 농심[00437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소폭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 높아질 실적 기대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1분기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천709억원, 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농심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천35억원, 666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판매관리비 증가 이슈는 없지만 아직 원가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국내 법인은 매출 6천340억원, 영업익 425억원으로 전망했다.
북미는 매출 1천788억원, 영업익 198억원으로 예상했다. 북미 지역의 라면 수요가 여전히 높아 수출 둔화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관측했다.
일본과 호주, 베트남 등 기타 법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유통판매 방식 변경 및 온라인몰 구축 준비 등에 따라 일부 매출 공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 올해부터 국내 법인에서 가동하는 추가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생산 능력이 약 1천700억원 상당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3분기 말부터 미국 제2공장에서 1개 라인이 추가 가동되면 제품 라인업 및 채널 확대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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