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경쟁당국 수장회의 참석…경쟁 촉진 협력 방안 논의
美 독점국·EU 경쟁총국과 양자 협의도 진행…정책 동향 공유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 반독점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경쟁당국 수장회의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범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담합행위 적발 수단 및 자원 제약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식료품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경쟁 제한적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회의에 참석한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공정위가 담합행위를 효과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자진신고 제도를 소개하고, 공공 조달 부문에서 입찰 담합을 억제하기 위해 활용 중인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을 설명했다.
아울러 조 부위원장은 조나단 칸터 미국 반독점국 차관보와 양자 협의를 갖고 인공지능, 카르텔 집행 등 분야에서의 양 당국의 경쟁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알베르토 바키에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 디지털플랫폼국장과도 양자 협의를 갖고 최신 경쟁법 집행 현안에 대한 양 당국의 실무 동향 등을 논의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논의되는 경쟁법 관련 핵심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의 관점과 입장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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