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넷플릭스에 게임서비스 중단 지시…"허가없이 서비스"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 정부가 넷플릭스에 대해 베트남에서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넷플릭스에 4월 25일까지 넷플릭스 앱과 베트남 내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에서 넷플릭스 게임의 광고와 유통을 중단하도록 명령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넷플릭스가 베트남에서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넷플릭스 앱 등을 통해 게임을 광고·서비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넷플릭스에 "베트남의 게임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규정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 같은 조치에 불응할 경우 관련 국가 기관과 협조해 베트남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속 차단 조치를 당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해 베트남 내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영상 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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