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외 軍관계자들에 함정 건조·정비 기술력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화오션[042660]은 미국, 호주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도입 및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을 거제 사업장으로 초청해 함정 건조 및 정비 현장을 소개했다.
이 행사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주관했다.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직접 국내 함정 건조·정비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한화오션은 이날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의 건조 현장과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1천200t 장보고-Ⅰ급·1천800t 장보고-Ⅱ급의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 현장을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무장 탑재 능력이 우수하고 현존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 지속 능력을 갖춰 '명품 잠수함'으로 평가받는다.
행사에 참석한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는 "한화오션의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와 보유역량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함정 수출 현장 설명회를 통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다"며 "동급 세계 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고 미국 MRO 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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