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 "미래 신사업 발굴·주주가치 제고"

입력 2024-03-28 11:13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 "미래 신사업 발굴·주주가치 제고"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주주환원 방안 준비"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사장은 28일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미래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기 상황에 대비해 사업 안정화를 추구하고 미래 성장 메커니즘을 확립해 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은 혹독한 코로나19 시기를 지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하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긴축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을 미래 성장형 사업으로 변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미래 사업이 될 신사업을 발굴해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해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사로 닻을 올렸다.



앞으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장 사장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오는 2026년까지 유효한 중장기 배당 정책 수립하고 자사주 소각도 완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부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가치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경영 상황에 맞게 다양한 주주 환원 방안을 준비·실행할 계획이다.

장호진 사장과 함께 현대지에프홀딩스 공동 대표를 맡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 회사에서 5억6천5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47억4천만원) 보수까지 합하면 총수령액은 53억500만원이다. 현대그린푸드에서 받은 보수액은 5억원 미만이라 공개되지 않았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그룹 부회장은 현대백화점 17억3천만원, 현대지에프홀딩스 9억1천100만원, 현대홈쇼핑 14억7천700만원 등 모두 41억1천800만원을 수령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