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내국인 면세점에 'K-프리미엄 소비재' 입점 설명회

입력 2024-03-28 11:00
코트라, 中 내국인 면세점에 'K-프리미엄 소비재' 입점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8일 국내 중고급 소비재 기업이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하이난 이도면세시장 입점 설명회와 소싱 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면세점 '하이커우 면세타운'이 위치한 하이난성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조성하고, 내수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이도면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도면세란 하이난을 방문한 뒤 중국 내륙으로 돌아오는 내외국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이다. 국내는 제주에서 내국인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중국 면세점 기업인 왕푸징그룹과 하이난 여행투자그룹의 구매 담당자가 방한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면세점 입점 전략을 소개한다.

중국 프리미엄 소비 시장을 겨냥해 국내 패션, 귀금속, 골프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의 입점을 지원하는 일대일 상담회도 열린다.

왕푸징그룹의 하이난면세점 패션분야 구매담당인 캉쉐 총감은 "한국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중국 내 부유층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소싱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국인 면세시장은 우리 기업이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라며 "코트라는 중국 면세시장 입점을 통해 우수한 우리 중소·중견기업 브랜드가 중국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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