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식품사와 손잡은 편의점…GS25-CU, 차별화 간편식 경쟁

입력 2024-03-28 08:16
대형 식품사와 손잡은 편의점…GS25-CU, 차별화 간편식 경쟁

GS25-CJ제일제당, 조리빵 3종 출시…CU-농심, 짜파게티 간편식 선봬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들이 대형 식품업체와 손잡고 차별화한 한 끼 식사 대용 간편식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GS25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빵에 요리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의 조리빵 3종을 차례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맥스봉이 들어간 소시지빵과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활용한 고메함박 브래드를 최근 출시했고 다음 달 초에는 스팸을 담은 빵을 내놓는다.

GS25는 최근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식문화가 보편화하는 데다 차별화한 맛과 품질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졌다고 보고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이외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디크' 골든 시리즈, 캐릭터빵 시리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날로 커지는 빵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GS25와 업계 매출 1위를 놓고 다투는 CU는 이에 맞서 농심과 함께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넣어 만든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6종으로 짜파게티를 색다른 레시피의 간편식 메뉴로 재탄생시켰다.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로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아내 중식 요리 전문점 못지않은 품질의 짜장을 맛볼 수 있다고 CU는 소개했다.

CU는 짜파게티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한 달간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시 3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CU는 베스트셀러인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 건강한 맛을 담은 '채식주의', '더(The 건강식단' 시리즈 등을 내세워 간편식 시장 선점에 힘을 주고 있다. 백종원 시리즈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4억개를 돌파하며 CU 대표 간편식으로 자리 잡았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