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재산공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56억원…)

입력 2024-03-28 07:37
[고침] 경제([재산공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56억원…)

[재산공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56억원…가상자산 6억대보유 기관장도

부산울산고속도로 김기환 대표, 비트코인 등 6억6천만원 보유

국토부 차관급·1급 7명 중 5명이 1주택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사장 중에서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가장 많은 재산(56억원)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인 국토부 고위공직자 7명 중 5명이 1주택이고, 2명은 다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공개한 2024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56억626만8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사장은 본인 명의의 인천 서구 왕길동 토지(35억3천16만원·1천78.9㎡)와 배우자 명의의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6억5천만원), 왕길동 건물(8억1천158만원), 청라동 상가(5억8천8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의 토지 보유액은 37억8천574만원, 건물 보유액은 20억6천958만원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배우자 명의 충남 아산 토지(6억543만원)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2억1천만원) 등 41억5천만원을 신고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유병태 사장은 경기 성남 판교 아파트(9억7천300만원) 등 27억3천만원, 국토안전관리원 김일환 원장은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아파트(11억1천500만원) 등 22억3천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김기환 대표는 지난해보다 4억6천79만9천원 증가한 2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 중 루나클래식·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가치가 6억6천293만원이었다.

이밖에 SR 이종국 대표가 15억3천만원,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이 14억5천만원, 한국철도공사 한문희 사장이 11억7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재산 신고액은 2억193만원이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국토부 차관과 1급 고위 공직자 7명 중 다주택자는 2명이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9천816만원을 신고했다. 진 차관은 본인 명의로 세종시 아파트(5억6천만원)를 보유하고 예금이 8천만원 있으나, 금융채무가 5억4천192만원이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부부 공동명의의 경기 의왕 내손동 아파트(5억2천900만원·128.52㎡)와 예금 17억3천만원 등 22억7천581만원을 신고했다.

차관급인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8억6천3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4억2천100만원), 전북 군산 단독주택 지분(2천71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재산 신고액은 15억7천만원이다.

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84.83㎡ 아파트(14억4천380만원)와 모친 명의 대구 북구 아파트(5억4천700만원) 등 24억6천만원을 신고했다. 아파트 가액이 3억1천700만원 감소한 영향으로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9천만원가량 줄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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