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대사관 "공연장 총격,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보고 없어"

입력 2024-03-23 07:01
수정 2024-03-23 16:51
주러대사관 "공연장 총격,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보고 없어"

"지속해서 파악 중"…교민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 발송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대규모 총격·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한국인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주러대사관은 "현지 언론 보도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민들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도 발송됐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전역에는 약 3천6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의 공연장 크로커스 시티홀에서는 무장 괴한의 무차별 총격에 이은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사건으로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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