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AI 신사업 진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4천754억원으로 11%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38억원으로 1천632%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2011년 설립 이래 이어온 흑자 기조를 더 공고히 한 모양새다.
온라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24%에 달했다.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하며 매출 기반도 견고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회원 수는 170만명을 넘어섰다.
오아시스마켓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물류솔루션 '오아시스루트' 성장세를 떠받쳤다.
오아시스루트는 물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천후 정보기술(IT) 시스템이다. 집품, 포장, 배송은 물론 발주, 입고, 보관, 상품 진열, 결품 확인, 포장재 요청 등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우리 매장을 한번 경험한 고객을 다시 찾게 하는 힘이 꾸준한 성장의 근간이 됐다"며 "올해는 지어소프트와의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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