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최대 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환원 강화"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휠라홀딩스[081660]가 자사주 261억원어치를 소각하고 최대 500억원 규모를 신규 취득한다.
휠라홀딩스는 기존 보유 중인 261억원 상당의 보통주 65만6천383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총발행 주식수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휠라홀딩스는 또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날부터 9월 20일까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뒤 이사회 결의로 남은 재원을 통한 추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취득 한도는 최대 500억원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과 취득은 휠라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휠라홀딩스는 배당도 강화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1주당 7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작년 결산배당 총액은 약 451억원이며, 배당금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받은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는 2022년 첫 시행 후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추진하는 등 꾸준한 주주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휠라홀딩스의 작년 총 주당배당금은 중간배당금 340원과 결산배당금 750원을 합한 1천90원이다.
앞서 휠라홀딩스는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66억원, 영업이익 3천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1%, 30.2% 감소한 것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과 취득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최우선적인 목표와 경영진의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 아래 추진한 것"이라며 "올해 다각도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친화기업으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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