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많이, 가격은 낮게"…CU, 컵과일 2종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CU는 과일 물가 부담을 낮추고자 컵과일 리뉴얼 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과, 적포도, 청포도로 구성된 컵과일 스위티와 사과, 적포도, 방울토마토가 들어간 컵과일 하모니 등 2종이다.
중량(170g)은 기존 상품에 비해 13.3% 늘리고 가격은 최대 20% 낮춘 게 특징이다.
CU는 지역 농가 물량을 미리 확보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간편하게 과일을 섭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CU가 판매하는 과일류 중 컵과일 매출 비중도 2021년 7.9%, 2022년 8.6%, 2023년 9.8%, 2024년 1∼3월 11.4% 등으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CU는 컵과일 외에 다음 달 '싱싱상생' 배, 참외, 사과 등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다.
싱싱상생은 맛과 품질은 일반 상품과 비슷하나 모양 등이 고르지 않아 바로 출하되지 못한 B급 상품 브랜드다. 국내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 5월 론칭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상품기획자)는 "고객에게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상품을,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면서 고물가 속에 알뜰 쇼핑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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