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생성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루시아온은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설치형) 환경에서 정보 유출 없이 내부 문서를 학습한 맞춤형 챗GPT를 만들 수 있는 기기(제품)이다.
기업이나 조직에서 맞춤형 AI를 도입하려고 할 경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내부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 챗GPT 등의 일반 생성형 AI로는 기업에 특화한 답변을 얻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루시아온을 통해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전원을 켜면 누구나 생성형 AI 설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솔트룩스는 소개했다.
루시아온은 구체적으로 도서 약 420만 권 분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솔트룩스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LUXIA)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오픈AI의 챗GPT뿐 아니라 다른 모델까지 연동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세트를 제공해 추가 프로그램 개발과 기능 확장이 용이하고,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도 최소화했다.
특히 코드가 없는 방식의 웹 기반 관리 도구를 채택해 코딩을 몰라도 기본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루시아온에 탑재된 루시아 모델(매개변수 130억 개)은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며 약 50명이 활용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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