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코스닥 기업들 주가 급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접어들면서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알체라[347860]는 전 거래일보다 17.83% 하락한 4천9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알체라는 전날 감사 절차 미완료를 이유로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공시한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식의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한 EDGC[245620](-8.93%), 세토피아[222810](-5.53%)도 큰 낙폭을 보였다.
다음 주에는 12월 결산 상장 법인 중 1천684개가 정기 주총을 연다. 이 중 28일에만 700개 회사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외감법에 따라 외부 감사인은 정기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회사에 제출해야 하고, 회사는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
통상 감사 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감사의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져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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