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석박사 양성사업 지난해 두 배 이상 확대

입력 2024-03-19 14:49
AI·디지털 석박사 양성사업 지난해 두 배 이상 확대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석·박사급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일부터 공모하는 2024년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3개 고급인재 양성사업의 신규 과제는 모두 45개로, 지난해 20개를 크게 상회한다.

사업별로는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에서 24개 과제,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3개 과제, 학·석사연계 ICT 핵심인재양성 사업에서 18개 과제를 각각 선정한다.

올해 사업 총 예산은 739억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모두 1만7천800명의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대학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 수행과 학생 주도의 창의 자율 과제 등을 지원하는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24개 신규 과제에 올해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 디바이스(AI 반도체), 양자, AI, 사이버 보안,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 융합, 환경·에너지 융합, 국방 융합, 딥페이크·허위정보를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 등 10개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고급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 사업은 그동안 한 번도 선정되지 않았던 경남, 전북·제주, 충남·세종에서 각각 1개씩 신규 과제를 공모한다.

학·석사연계 ICT 핵심인재양성 사업의 경우 18개 신규 과제에 모두 22억5천만원을 지원, 학부생의 대학원 진학 등을 유도한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들이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미래를 이끌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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