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 개소 10주년…"생태계 세계화 필요"

입력 2024-03-18 12:01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개소 10주년…"생태계 세계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세계화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18일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스타트업, 투자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자, 교수, 보좌진 등 생태계 구성원 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스타트업에 필요한 사항(중복 응답 가능)으로 '글로벌화'(세계화)라는 응답이 158명(48.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간 연결'(47.0%), '생태계 현황을 알 수 있는 콘텐츠·정보 제공'(44.8%), '혁신 촉진을 위한 정책·규제 연구'(42.7%)의 순이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묻는 문항에는 198명(60.0%)이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막는 규제·정책'을 꼽았다.

이어 '정부 주도 지원 사업·정책'(44.5%), '기업가 정신의 부재'(33.6%), '스타트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17.6%)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타다 사태'가 꼽혔으며 '쿠팡 나스닥 상장', '유니콘 등장', '우아한형제들 인수' 등의 답변도 나왔다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전했다.

2014년 3월 18일 개소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10년간 국내외 네트워크 조성, 데이터 기반 콘텐츠 제공, 정책 연구·규제 대응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을 연결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세계화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주목하며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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