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패스 시스템 개발·회원전환 추진…"개통 준비 박차"
대광위원장 "운영 시스템 안정성 필수"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K-패스' 사업의 시스템 및 회원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K-패스는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해주는 제도로, 현재의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대체해 오는 5월부터 시행된다.
앞서 대광위는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시스템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지난해 109만명에서 현재 116만명으로 올해 들어 7만명가량 늘었다.
또 대광위는 K-패스 사업 전환에 대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정산 시스템 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K-패스 사업 시행 후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별도 카드 발급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회원 전환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며, 원활한 시스템 작동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카드사 등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날 오후 알뜰교통카드 정보시스템을 유지·관리하는 경기 안양시의 소울인포테크를 방문해 시스템 운영 상황과 K-패스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강 위원장은 "K-패스가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시스템 유지·관리 및 개선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교통안전공단, 소울인포테크 등과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콜센터가 접수한 불편사항은 작은 부분이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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