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성중공업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신규선임안 가결…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도 주총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은 1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우태희 사내이사(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를 신규 선임했다.
신임 우 사내이사는 도시바 출신인 요코타 타케시 부사장을 이어 추후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로 공식 임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27회) 출신인 우 사내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차관보 등을 역임했고, 2차관으로 재직하며 원전, 수소 등 에너지 정책을 다룬 전직 관료다. 2020년부터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2000년대 초 수소충전소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액화수소플랜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풍력발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어 에너지 분야를 다룬 우 사내이사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임된 우 사내이사는 조만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성근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3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최윤수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을 비롯한 감사위원 3명 신규 선임 안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효성티앤씨[298020]도 이날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각각 의결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효성화학[298000] 주주총회에서는 이건종 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지원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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