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눈높이 부합 예상"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4일 오리온[27156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중국 매출 성장률이 기대보다 약한 편이나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사 원가율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2월 국가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천935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매출이 약세를 보였다며 "할인점 채널 영업 효율화와 춘절 시점 차이 영향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나 해당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3월 중국법인은 매출 증가세가 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 법인도 단백질바·에너지바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면서도 "전반적인 원가 안정화 속에 베트남·러시아법인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컨센서스 부합을 전망했다.
그는 "오리온의 현금흐름은 여전히 우량하고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구축했다"고 평가하면서 중기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14만2천원으로 소폭 내렸으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확대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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