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기업은행, 내달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개시
관세청장·황희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위원, 시연회 참석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를 내달부터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은행 인터넷뱅킹에서 해외 송금 내역과 수출 통관 내역을 동시에 확인해 수출대금 수취와 무역금융을 신청할 수 있다.
은행은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수출 대금을 수출 기업의 계좌로 입금하고 이를 무역금융 심사에 활용할 수 있다.
관세청은 해당 서비스로 기업의 수출신고필증과 해외 송금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는 수작업을 줄여 연간 약 68만장의 서류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는 관세청과 IBK기업은행이 무역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국민 드림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고광효 관세청장과 황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은 이날 기업은행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했다.
고 청장과 황 위원은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인 케이타운포유를 직접 찾아 업계 의견도 수렴했다.
고 청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현장 행보를 펼쳐 우리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발 빠르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