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코로나·독감 키트 FDA 긴급승인 추진 오상헬스케어 상장

입력 2024-03-09 12:00
[IPO챗] 코로나·독감 키트 FDA 긴급승인 추진 오상헬스케어 상장

삼현·엔젤로보틱스 청약…이노그리드·아이엠비디엑스 수요예측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다음 주(11∼15일)에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됐으며,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설립 1년 후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받기도 했다.

2011년 면역 진단 기기(SelexOn)를 출시했으며, 2015년에는 메르스, 2020년에는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을 개발했다.

특히 코로나19 분자 진단 시약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았고, 이어 개발한 면역 진단(자가진단키트)도 FDA EUA를 받아 체외진단 전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오상헬스케어는 현재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 중으로, 올해 탐색 임상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 임상을 거쳐 2026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기관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분기 내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의 FDA EUA를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천501억원, 1천207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 493억원, 순이익 407억원을 각각 3배 이상 달성했다.

내주에는 삼현과 엔젤로보틱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삼현은 1988년 설립됐으며,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 기술을 갖추고 이를 일체로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삼현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 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고출력, 고정밀, 컴팩트화한 '3-in-1 통합 솔루션'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 개발과 제작 및 판매하는 업체로, 재활 의료 전문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MEDI',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GEAR', 일상생활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SUIT' 등을 제작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12일까지 수요 예측을 마치고 14일부터 일반 청약을 한다.



아울러 이노그리드와 아이엠비디엑스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출시한 이래 관련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였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정밀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AI(인공지능) 초정밀 유전자 검사법을 활용해 소량의 채혈로 여러 가지 암을 조기 진단하거나 진행성 암의 재발을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진단하는 '알파 리퀴드 플랫폼'이 대표 기술이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오상헬스케어, 13일 코스닥시장

◇ 일반 청약

▲ 삼현, 12∼13일, 희망 공모가액 2만∼2만5천원

▲ 엔젤로보틱스, 14∼15일, 희망 공모가액 1만1천∼1만5천원

◇ 수요 예측

▲ 이노그리드, 12∼18일, 희망 공모가액 2만9천∼3만5천원

▲ 아이엠비디엑스, 14∼20일, 희망 공모가액 7천700∼9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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