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중소기업 특화 레이저 프린터 신제품 공개
관리형 인쇄 서비스에는 구독 기능 추가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휴렛팩커드(HP)가 중소기업에 특화된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HP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파트너 행사 '앰플리파이 파트너 콘퍼런스'(APC)를 열어 컬러 레이저젯 3000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
회사는 컬러 레이저젯 3000 시리즈를 색상 품질과 속도와 효율성 등이 높은 소형 프린터로 대면과 비대면 하이브리드(혼합) 근무가 이뤄지는 사무실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차세대 토너 기술 '테라젯'을 적용해 전작 대비 색상이 11% 선명해졌고, 인쇄 속도는 18% 빨라졌다.
에너지 소비는 최대 27% 절감하고, 토너 카트리지에 쓰이는 플라스틱은 최대 28% 줄이면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도 방점을 뒀다.
HP는 중소기업의 80%가 여전히 디지털 문서와 종이문서를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유연해지는 사무공간에 맞는 고성능 프린터 수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컬러 레이저젯 3000 시리즈는 5월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한다.
아울러 HP는 이날 클라우드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인쇄 작업을 돕는 '관리형 인쇄 서비스'(MPS)에 구독 기능과 소프트웨어 설루션을 추가했다.
앞서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행사 기조연설에서 "프린터에 AI를 적용해 인쇄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프린팅을 하기 전에 결과물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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