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유압로봇서 첨단테스트 기업으로…케이엔알시스템 코스닥 입성
내주 오상헬스케어 일반청약…코칩·엔젤로보틱스·민테크 수요 예측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다음 주(4∼8일)에는 유압로봇 시스템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000년 기계 및 로봇 공학 박사 3명이 창업한 기업으로,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해왔다.
유압로봇뿐 아니라 자동차와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품 및 부품을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시험 장비 사업과 이를 활용해 전문적인 시험 평가를 진행해 데이터를 납품하는 서비스 사업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005380] 그룹, LIG넥스원[079550],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주요 민간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로 잘 알려진 미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의 IIT도 케이엔알시스템의 고객사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유압로봇 시스템 상용화 제품 공급 개시, 시험 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체외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는 다음 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이와 함께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기업 코칩,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사 엔젤로보틱스, 배터리 진단시스템 제조업체 민테크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코칩은 1994년 설립한 기업으로,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이차전지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칩은 제품의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선정됐고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을 연구 개발과 제작 및 판매하는 업체로, 재활 의료 전문 웨어러블 로봇인 '앤젤 MEDI',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 GEAR', 일상생활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인 '앤젤 SUIT' 등을 제작하고 있다.
민테크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을 기반으로 한 이차전지 진단 기술을 지닌 이차전지 진단 기술 및 장비 전문 기업으로, 매출 구성은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배터리 진단시스템 50%, 배터리 시스템(ESS) 23%, 충·방전 검사장비 15%, 그 외 기타 12%다.
2018년부터 주력 기술 제품인 배터리 진단시스템의 사업화를 시작해 국가 기관 및 국내 글로벌 배터리 수요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케이엔알시스템, 7일 코스닥시장 상장
◇ 일반 청약
▲ 오상헬스케어, 4∼5일, 공모가액 2만원
◇ 수요 예측
▲ 코칩, 6∼12일, 희망 공모가액 1만1천∼1만4천원
▲ 엔젤로보틱스, 6∼12일, 희망 공모가액 1만1천∼1만5천원
▲ 민테크, 7∼13일, 희망 공모가액 6천500∼8천500원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