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5개 스타트업 10명 만나 메타 기술방향 설명하고 격려
업스테이지·프렌들리AI·매스프레소·데브즈유나이티드·스토익엔터테인먼트 참석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한국을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8일 만난 국내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스타트업 관계자는 5개사 10명으로 파악됐다.
저커버그 CEO는 이들과 만나 메타의 기술적 방향성을 설명하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ICT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저커버그 CEO는 전날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 있는 메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개발자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 AI와 XR 개발업체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AI 개발사인 업스테이지, 프렌들리AI, 매스프레소와 함께 XR 개발사인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 다섯 업체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일부 기업은 개발자도 함께 참석해 참석 인원은 총 10명이었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참석한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최민경 대표는 "메타가 생각하는 기술적 방향성을 얘기해주고 격려해주는 자리였다"며 "전반적으로 AI·XR 시장에 관심 가지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줬다"고 전했다.
최고과학책임자(CSO)와 함께 방문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전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국내에서 '라마'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한 뒤 라마3가 출시되면 빨리 써보고 파인튜닝(미세 조정)해서 특화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견을 저커버그 CEO에게 전했다.
일부 기업은 저커버그 CEO에게 자체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하고 답을 받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행사 후 참가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