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가 만든 막걸리 힙하네…GS25 "'힙걸리 프로젝트' 매출↑"

입력 2024-02-28 09:30
MZ가 만든 막걸리 힙하네…GS25 "'힙걸리 프로젝트' 매출↑"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편의점 GS25는 '힙걸리 프로젝트'가 지역 청년 양조장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힙걸리 프로젝트는 GS25가 전통주 업계에 종사하는 지역 청년 사업가를 지원하는 동반 성장 사업이다. 매월 20·30대 사업가가 운영하는 청년 양조장 하나를 선정해 판로 확대와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첫 파트너는 청년 사업가 이승철(32) 대표가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상주주조다.

GS25는 지난달 상주주조와 협업 판매에 들어갔는데, 이후 한 달 새 매출이 250% 급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대표 상품인 바질 막걸리 '너디호프드라이'는 첫날 예약 물량이 전량 소진됐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90%를 웃도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해당 기간 GS25 막걸리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늘었다.



이색 주류를 즐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GS25는 분석했다.

GS25는 힙걸리 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 '김포 금쌀을 넣은 막걸리' 2종을 선정했다.

정덕영(36) 대표가 운영하는 경기도 김포의 농업회사법인 팔팔양조장의 대표 상품으로, 특등급 쌀의 단맛과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고 GS25는 소개했다.

지난 22∼24일 사흘간 '우리동네GS'에서 예약판매가 진행됐고 다음 달 1일부터는 전국 GS25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매니저는 "힙걸리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통해 청년 기업과 협력사를 지원하고 품질 좋은 주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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