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싱가포르 IR서 '기업 밸류업' 세일즈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27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소개하는 등 'K-금융' 세일즈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골드만삭스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IR)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투자자들이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방안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위해 추진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매도 금지 추진 배경과 제도 개선 논의 경과와 관련해 "개인 기관 간 거래조건 형평성을 제고하고,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내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등록세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 통합계좌 완화 등을 설명했다.
금융위는 오는 28일에는 모건스탠리가 주최하는 해외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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