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자인 테마는 '두근두근'"…KCC, 디자인 트렌드 제시
고객사 대상 '2024 디자인 트렌드 펄스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KCC[002380]는 올해의 디자인 트렌드를 전망하고 솔루션을 공유하는 '2024 디자인 트렌드 펄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자인 트렌드 펄스 세미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산업 동향 등을 분석해 색·소재·마감(CMF) 및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KCC 디자인팀이 주요 고객사 및 관계자를 초청하거나 직접 고객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오는 4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행사에는 자동차 제조사, 건설사 등 230여개 고객사 1천770명이 참여했다.
KCC는 올해의 주요 디자인 테마로 '핏 어 팻'(pit a pat)을 선정했다. 핏 어 팻은 발걸음 소리 '자박자박' 혹은 심장이 뛰는 소리 '두근두근'을 뜻한다.
KCC는 올해 산업 전반에 괄목할만한 움직임보다는 걸음을 걷듯이 나아가는 모습이 연상되고, 앞으로 나아가는 설렘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러한 테마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컬러는 '명상가'(Meditate)라는 이름의 따뜻한 회색을 제안했다. 중성적이면서도 깊은 색감이 더해져 실용성, 신뢰성을 나타낸다.
CMF 파트에서는 환경, 기술, 사회문화 분야로 나눠 디자인 테마를 선정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움직이고 순환하는 지구'를 키워드로 해양과 토양과 같은 자연의 색상을 제안했으며, 기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보여주는 사실주의'를 키워드로 친숙함과 신뢰를 나타내는 색상을 제시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본질에 집중하는 자세'를 키워드로 경계를 허물되 중립을 지키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맹희재 KCC 컬러&디자인센터장은 "디자인 트렌드 및 CMF 제안은 센터가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트렌드 예측 툴을 활용해 이뤄진다"며 "KCC 및 고객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 소통을 강화하고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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