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엔비디아"…한투 글로벌AI·반도체 펀드, 수익률 48% 돌파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대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의 수익률이 엔비디아 강세에 힘입어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나타냈다.
27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H)(C-F클래스)가 전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 집계 기준으로, 작년 3월 말 설정 이후 수익률이 48.4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기술주 시장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40.9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이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5.29%로 나타났다.
한투운용은 해당 펀드에서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비중이 10.02%로 국내 공모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엔비디아 외에도 편입 종목 비중 상위권에 TSMC, 아마존, 브로드컴, ASML,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포함돼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AI와 반도체는 대표적인 승자독식 산업으로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독점적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 펀드는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전체 약 75%로 공모펀드 중 AI 분야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UH)형', 미국 달러화로 투자하는 'USD형'이 있다. 실적 배당형 상품이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