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3년 만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입력 2024-02-23 09:54
한화오션, 3년 만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3천420억원에 계약…"추가 수주 기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화오션[042660]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천420억원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하기는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수주 금액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한화오션은 전했다.

한화오션이 수주에 성공한 선박은 자사가 개발한 각종 연료 저감 장치와 최적화된 선형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원유운반선이다.

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6년 상·하반기에 1척씩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추가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과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 등 모두 4척을 5억1천만달러(약 6천781억원)에 수주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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