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올겨울 딸기 50t 판매…소포장 과일 인기

입력 2024-02-21 08:41
세븐일레븐, 올겨울 딸기 50t 판매…소포장 과일 인기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세븐일레븐은 작년 12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이번 겨울 시즌 동안 딸기 총 50t(톤)을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겨울 '세븐팜굿민설향딸기'가 전체 과일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랐다며 바나나와 사과 등 다른 과일 매출이 지난 겨울 대비 10% 정도 증가한 데 비해 딸기 매출은 40%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 한정상품인 '베리스윗 딸기샌드' 매출도 지난 겨울 대비 60% 늘어 샌드위치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딸기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논산킹스베리 2종과 설향, 금실딸기 등 여러 품종을 담은 '딸기샘플러' 등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과일 선호 현상과 편의점 근접성 등을 기반으로 이번 겨울 딸기가 많이 팔린 것으로 분석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겨울철에는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세라농장'과 손잡고 딸기샘플러 상품에 만년설 딸기를 포함할 계획이다.

만년설은 국내 1호 하얀 딸기로 옅은 분홍색을 띠며 일반 딸기보다 20%가량 당도가 높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청과점이 줄어들고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분초 사회로 접어들면서 집 앞 편의점이 과일 구매의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 8월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 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해 샤인머스캣에이드와 허니복숭아에이드 등 9종의 파우치 음료를 PB(자체상표) 브랜드인 '세븐셀렉트'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세븐일레븐이 농가에서 매수한 파우치 음료용 농산물의 총량은 120t을 넘겼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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