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두산퓨얼셀, 3년 내리 역성장…숫자로 믿음줘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시장에 신뢰를 다시 심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두산퓨얼셀은 작년 한 해 매출 2천60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78% 감소한 수치다.
최규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년 연속 외형이 역성장했다"며 "작년 하반기에 확보한 프로젝트 관련 매출의 인식이 올해로 이월되면서 외형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고, 신규 수주 역시 목표치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두산퓨얼셀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5%, 826% 증가한 4천819억원, 151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납품 병목 현상의 점진적 해소와 일반 수소 발전 입찰 시장 물량 납품 개시에 따라 외형 및 이익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일반 수소 발전 입찰 시장 2차 물량 개설, 청정 수소 발전 입찰 시장 물량 신규 개설,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등 신규 수주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이벤트가 예정돼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실적 턴어라운드 및 신사업을 통한 영역 확장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은 여전하다"면서 "숫자로 시장에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다.
두산퓨얼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천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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