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북러연계 우려…모든 수단 활용해 도발 막아야"
동아태 부차관보, 인태전략 2주년 브리핑서 강조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하면서 미국의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단결해 양국의 침략이나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밀 도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 시행 2주년 계기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간에 연계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도슨 부차관보는 이어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함께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는 유사 입장국들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모든 종류의 침공이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도슨 부차관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추진 중인 소다자 협력 틀에 대만을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각국이 대만에 대한 관여(외교 및 대화)를 확대하고, 대만이 국제공간에서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장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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