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북러 탄도미사일 협력, 한일에도 직접적인 위협"

입력 2024-02-15 01:13
美당국자 "북러 탄도미사일 협력, 한일에도 직접적인 위협"

"美, 도전받는 시기…우크라·중동전쟁 외에 러북 협력 심화도 우려"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급을 비롯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매우 우려된다"고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북러 탄도미사일 협력이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도 직접적인 위협이라는 조 윌슨 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젠킨스 차관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대응으로 "이미 우리는 지난달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우리는 파트너들과 다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처한 안보 상황에 대해 "우리는 분명히 도전받는 시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대만 압박,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후티의 상선 공격 등을 언급하고서 "러시아와 북한, 이란의 협력 심화도 우려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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