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도 내수 부진…BGF리테일, 실적 전망↓"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8일 편의점 소비자의 가격민감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8만4천원에서 17만2천원으로 낮췄다.
박은경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작년 1분기 9% 수준이었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기존점 성장률이 동기간 4%대에서 0%로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상품인 식품(신선식품, HMR 등)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이 작년 상반기 17%에서 3분기에 9%, 그리고 4분기에 5%로 둔화했다"며 "하반기 들어 소비자의 긴축의 정도가 더 강해지고 제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것이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전 추정 대비 약 6% 하향 조정해 2천780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내수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단가가 높은 HMR 등의 식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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