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고려아연 목표가 내려…"실적 모멘텀 크지 않아"
"금리 안정화·아연 업황 바닥론 등 고려하면 업종 내 최선호주"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전날 고려아연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천591억원으로 전년보다 28.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조7천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김윤상 연구원은 "아연 관련 자회사 실적이 아연 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신사업 관련 자회사도 전분기 대비 소폭 적자 흐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SMC를 제외한 다른 자회사들의 경우 상반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이 전 분기와 비슷하고 2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금리 인하 분위기 확산에 따른 실질 금리 안정화, 금 가격 인상 전망, 아연 업황 바닥론 등을 고려할 때 고려아연이 여전히 업종 내 최선호주라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해 그는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는 60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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