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은 5일 해외 전력 기기 수요 증가 등으로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작년 4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은 1천2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982억원)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변압기 및 고압 차단기, 회전기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증가한 가운데 북미 시황 호황에 따라 판가가 인상되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미주 법인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충당금과 반덤핑 재심에 대한 환입금 95억원가량이 반영됐으나 이를 제외하더라도 14.4%의 OPM(영업이익률)을 기록해 두자릿수 수익성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회사는 올해 37억 달러 수준의 신규 수주 계획을 제시했다"며 "북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전력 기기 수요가 증가해 판가 인상 및 2027년 이후 매출분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4천6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 증가해 시장 기대치(3천940억원)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일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0.40% 오른 9만9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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